에이수스(ASUS)가 프리미엄 노트북 브랜드 젠북(Zenbook)을 앞세워 디자인과 AI PC 전략을 동시에 강화한다.
에이수스는 10일 서울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젠북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Design You Can Feel’을 테마로 새로운 젠북 라인업과 제품 디자인 철학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젠북 DUO, 젠북 S, 젠북 A 등 주요 제품군과 함께 비보북 S, 프로아트 시리즈 등이 전시됐으며, 에이수스의 독자 소재인 ‘세랄루미늄(Ceraluminum)’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행사의 핵심 메시지는 디자인의 개념을 확장하는 것이었다. 에이수스는 디자인을 단순한 외형이 아니라 소재, 내구성, 사용성, 그리고 일상 속 경험까지 포함한 ‘체감형 디자인’으로 정의했다.
디자인을 ‘느끼는 경험’으로 확장
에이수스코리아 Annie Lee 프로덕트 매니저는 발표에서 “디자인은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 과정에서 느끼는 경험”이라며 이번 젠북 시리즈가 그 철학을 중심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에이수스 코리아 애니 리 컨슈머 제품 매니저
그는 젠북 제품군이 이동성을 강조한 Mobility, 프리미엄 소재와 완성도를 의미하는 Premium Craftsmanship, 다양한 작업 환경을 지원하는 Intelligent Versatility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개발됐다고 밝혔다.
에이수스는 이러한 철학을 다섯 가지 설계 요소로 구체화했다. 첫 번째는 세랄루미늄 소재다. 세랄루미늄은 알루미늄의 강도와 세라믹의 내구성을 결합한 소재로, 높은 구조 강성과 독특한 촉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수스 젠북 런칭 행사 현장
여기에 조용한 작업 환경을 위한 설계, 3K ASUS Lumina OLED 디스플레이와 6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을 통한 몰입형 경험, AI 센스 카메라와 제스처 기반 인터랙션,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플루톤과 패스키 기반 보안 기능까지 포함해 사용자 경험 전반을 강화했다.
생산성을 강화한 듀얼 스크린 노트북 ‘젠북 DUO’
젠북 DUO는 에이수스가 오랜 기간 발전시켜온 듀얼 스크린 노트북 전략의 최신 모델이다.
젠북 듀오
Annie Lee 매니저는 에이수스의 듀얼 스크린 개발 역사를 2018년 콘셉트 제품 ‘프로젝트 프리콕(Project Precog)’에서 시작해 스크린패드(ScreenPad), 스크린패드 플러스(ScreenPad Plus), 젠북 폴드(Zenbook Fold) 등으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최신 젠북 DUO는 스마트 멀티태스커를 겨냥한 제품으로, 듀얼 ASUS Lumina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동시에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은 최신 인텔 코어 i9 계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99Wh 배터리와 약 1.65kg 무게를 갖췄으며, 새로운 힌지 구조를 통해 내구성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디자인 강조한 ‘젠북 S’ 시리즈
젠북 S 시리즈는 초슬림 디자인과 프리미엄 경험을 강조한 라인업이다.
젠북 S16
젠북 S16은 AMD Ryzen AI 9 계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16인치 3K 터치 OLED 디스플레이와 6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했다. 약 1.5kg의 무게와 1.91cm 두께를 구현해 대화면 노트북이면서도 높은 휴대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젠북 S14
젠북 S14는 보다 컴팩트한 프리미엄 노트북을 원하는 사용자층을 겨냥한 제품이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플랫폼 기반으로 약 1.2kg 수준의 무게를 구현해 이동성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두 제품 모두 세랄루미늄 소재와 AI 기반 성능을 결합해 프리미엄 노트북 경험을 강화했다.
초경량 AI PC 전략 ‘젠북 A’ 시리즈
젠북 A 시리즈는 초경량 설계와 장시간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AI PC 라인업이다.
젠북 A16
젠북 A16은 퀄컴 스냅드래곤 X 플랫폼을 기반으로 3K ASUS Lumina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약 1.2kg 무게를 구현했다. 70Wh 배터리를 기반으로 최대 21시간 이상의 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젠북 A14는 더욱 가벼운 초경량 모델로 최대 32시간 영상 재생을 지원하며 무게는 1kg 이하로 설계됐다.
젠북 A14
에이수스는 이날 젠북 A16과 젠북 A14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퀄컴 “AI PC 시대, 성능 기준 높아지고 있다”
행사에서는 퀄컴코리아 임준우 부사장의 발표도 이어졌다.
임 부사장은 AI PC가 단순한 새로운 제품군이 아니라 PC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IDC 자료에 따르면 2028년 이후에는 대부분의 PC가 AI 기능을 갖춘 형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임준우 퀄컴코리아 부사장
그는 AI 활용 방식이 퍼셉티브 AI, 생성형 AI, 피지컬 AI, 에이전틱 AI 등으로 확대되면서 AI 연산 성능과 메모리 대역폭이 PC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퀄컴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시리즈 플랫폼을 통해 45TOPS 이상의 AI 연산 성능을 제공하며 AI PC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수스와 퀄컴, AI PC 협력 확대
임 부사장은 특히 에이수스 젠북 A 시리즈를 퀄컴 기반 AI PC 전략의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그는 “AI PC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사용자들의 기대 수준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젠북 A 시리즈가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에이수스 젠북 런칭 행사 현장
에이수스 역시 AI PC를 미래 PC 시장의 핵심 축으로 보고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에이수스 APAC 총괄 Peter Chang 사장은 AI가 일하고 배우고 생활하는 방식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ASUS KR 잭 황 지사장은 한국 시장 진출 20주년을 맞아 AI PC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에이수스는 올해 전체 비즈니스 30% 성장과 함께 AI PC 시장에서 약 15%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수스는 이번 젠북 발표를 통해 초경량 AI PC, 프리미엄 디자인 노트북, 듀얼 스크린 생산성 노트북 등 다양한 제품군을 동시에 선보이며 AI PC 시대에 맞는 새로운 노트북 기준을 제시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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