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폭스바겐 그룹이 전동화 전환에 따른 막대한 비용 지출과 글로벌 시장의 경쟁 심화로 하락했던 수익성을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회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2025년 기록한 저조한 영업이익률을 딛고 2026년에는 최대 5.5%까지 수치를 끌어올려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경영 환경 변화와 2025년 실적 부진의 배경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는 현재 그룹이 과거와 근본적으로 다른 비즈니스 환경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실제 2025년 폭스바겐의 영업이익은 89억 유로에 그치며 전년 대비 50% 이상 급감했다. 매출은 3,220억 유로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급증한 관세 부담과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치열한 가격 경쟁이 수익성을 깎아먹은 결과다.
포르쉐의 전동화 궤도 수정과 비용 압박
그룹 내 핵심 수익원인 포르쉐의 실적 악화도 뼈아픈 대목이다. 포르쉐는 전기차 전략 정체로 인해 2025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8% 감소한 9,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2024년 14.5%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은 0.3%까지 떨어졌으며, 이는 전동화 전략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재편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강도 높은 비용 절감과 수익 구조 재편
알노 안틀리츠 최고재무책임자는 제품 투입과 조직 재편을 통한 회복력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재편 이후 조정된 영업이익률인 4.6%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불충분하다는 판단 아래 철저한 비용 절감을 지속할 방침이다. 폭스바겐은 2026년 매출 성장률을 0~3% 수준으로 관리하며 내실 경영을 통해 체질 개선에 주력하는 시도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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