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발표에 따르면 2026년 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27,19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4.6% 급증했다.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폭발적인 성장이 전체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브랜드별 실적에서는 테슬라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는데 지난달 7,868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점유율 약 29%를 차지해 3개월 만에 브랜드별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각각 6,313대와 5,322대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으나 테슬라의 강력한 전기차 공세에 밀려 순위가 한 단계씩 내려앉았다.
연료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3,721대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전기차는 10,819대를 기록해 친환경차 비중이 전체의 90%에 육박했다. 반면 전통적인 내연기관인 가솔린과 디젤의 비중은 급격히 축소되며 수입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주요 브랜드들은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목표 설정을 통해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디 올 뉴 CLA와 디 올 뉴 일렉트릭 GLC 등 신차 4종을 포함해 총 10종의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며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신뢰 회복에 나선다.
올해를 승용 시장 도약의 원년으로 삼은 BYD코리아는 1만 대 클럽 진입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소형 해치백 돌핀과 씰의 후륜구동 모델, 그리고 독자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DM-i가 탑재된 신차를 연내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폴스타 역시 폴스타 3와 5 출시를 통해 연간 4,0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으며 스텔란티스는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푸조 5008 하이브리드 등을 통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압도적 1위 탈환과 BYD의 매서운 추격세가 기존 독일차 중심의 수입차 지형도를 완전히 뒤흔들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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