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과 포드가 올 해부터 세계 최고의 레이싱 시리즈인 포뮬러 1(F1)에서 역사적인 격돌을 펼친다. GM은 캐딜락 브랜드를 앞세워 11번째 신생 팀으로 합류한다., 포드는 오랜 공백을 깨고 레드불 레이싱과의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화려한 복귀를 선언했다.
FIA와 포뮬러 원 매니지먼트는 2025년 3월 7일, GM과 TWG 모터스포츠 팀이 2026년부터 포뮬러 원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F1 팀은 캐딜락으로 브랜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라리가 캐딜락 팀에 엔진을 공급할 예정이다. GM은 2020년대 말까지 자체 F1 엔진을 만들 계획이다.
GM은 이번 F1 진출을 위해 지난해 8월, 베테랑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와 세르히오 페레즈를 전격 영입하며 전력 구축을 마쳤다. GM은 슈퍼볼 광고를 통해 캐딜락의 F1 진출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마케팅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1908년 설립 이후 인디카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전통 강호들 사이에서 디트로이트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각오다.
포드는 기술 파트너로서의 실리를 택하며 복귀전을 치른다. 과거 재규어 브랜드를 통해 자체 팀을 운영하다 경영난으로 철수했던 포드는, 당시 자신들의 팀을 인수해 세계 최강이 된 오라클 레드불 팀과 손을 잡았다. 비록 4연속 챔피언 막스 베르스타펜이 지난해 아쉽게 2위에 머물렀으나, 포드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술이 결합될 2026년 시즌에는 다시 한번 왕좌 탈환을 노리고 있다.
두 회사의 레이싱 경쟁은 1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01년 헨리 포드의 레이스 우승 상금이 포드 자동차 설립의 밑거름이 되었을 만큼, 레이싱은 이들의 DNA와 다름없다. 수십 년간 나스카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부딪혔던 두 라이벌은 이제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2026년 개막전을 시작으로 마이애미, 오스틴,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본토 경기를 포함한 글로벌 서킷에서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다.
이들의 진출이 F1의 미국 내 흥행 가속화는 물론, 양산차의 전동화 및 고성능 기술 피드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인지 지켜 볼 일이다. 2026년 3월 호주 그랑프리는 단순한 레이스를 넘어, 미국 자동차 산업의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역사적인 현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혼다도 올 해부터 F1에 복귀하고, 애스톤 마틴 아람코 F1팀에 파워 유닛을 공급한다.
F1은 2030년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내걸고 있으며, 2026년 이후에는 100% 탄소 중립 연료의 사용을 의무화하게 된다. 또, 엔진은 출력을 억제하고, 에너지 회생 시스템(ERS)의 출력을 현재의 3배로 끌어올려, 엔진과 모터의 최고 출력이 같은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탑재하게 된다.
혼다는 애스턴 마틴 아람코 F1 팀과 새로운 레귤레이션에 기반한 파워 유닛을 공급하는 웍스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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