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 헥사곤(Hexagon)이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및 레드불 포드 파워트레인스의 독점 메트롤로지(측정학) 파트너로서 2026년 F1 시즌을 겨냥한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협력은 2026년부터 도입되는 F1의 새로운 기술 규정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헥사곤은 초고정밀 좌표측정기(CMM)와 3D 레이저 스캐너, 첨단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완전히 새롭게 설계되는 1.6리터 V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제조 및 조립 공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레드불 포드 파워트레인스는 서브마이크론 수준의 정밀 공차를 달성하며 엔진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4년 전 엔진 생산 초기 단계부터 투입된 헥사곤의 라이츠 PMM-C 프리시전 CMM과 라이카 앱솔루트 스캐너 AS1은 수천 개에 달하는 엔진 부품의 품질 검사를 가속화했다. 이러한 고정밀 기술은 R&D와 프로토타이핑 단계를 넘어 양산 과정 전반에 걸쳐 활용되며, 개발 기한 단축과 성능 극대화에 기여하고 있다.
레드불 포드 파워트레인스 벤 호지킨슨 기술 이사는 "모든 요소를 독자 개발하는 과정에서 헥사곤의 메트롤로지 전문성 덕분에 최상위 모터스포츠에 필요한 정밀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단 1밀리초의 성능 향상을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헥사곤의 기술력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헥사곤의 기술은 엔진뿐만 아니라 섀시 제작에도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은 헥사곤의 레이저 트래커와 스캐닝 솔루션을 통해 매 시즌 3만 건에 달하는 설계 변경 사항을 정밀하게 반영하고 있다. 실제로 헥사곤 기술 도입 이후 24개월 만에 결함률을 50%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RB22는 현재 F1 그리드에서 섀시와 파워 유닛을 영국 내 동일 캠퍼스에서 일괄 제작하는 유일한 차량으로, 헥사곤의 정밀 측정 데이터는 생산성 향상과 함께 엔진 비용 상한 규정 준수에도 기여하고 있다. 헥사곤은 약 20년간 이어온 레드불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세대 F1 레이스에서도 기술적 우위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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