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이 차세대 C세그먼트 전기차를 위한 새로운 전략적 병기인 'RGEV medium 2.0' 플랫폼을 공개했다. 800V 전기 아키텍처를 채택한 이 플랫폼은 2030년까지 단 10분 만에 충전을 마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B+ 세그먼트부터 D세그먼트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는 모듈러 구조를 갖췄으며 세단, SUV, MPV 등 모든 형태의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함이 특징이다.
효율 극대화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 진화
새 플랫폼은 배터리와 차체를 일체화한 셀투바디(Cell-to-Body) 설계를 통해 부품 수를 20% 줄이고 에너지 밀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일반 전기차 버전은 최대 750km, 주행거리 연장형(Range Extender) 모델은 최대 1,400km의 압도적인 주행거리를 확보하게 된다. 특히 구글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기반의 carOS를 선보이며, 차량 기능의 90%를 무선 업데이트(FOTA)로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넘어 인공지능이 주행 전반을 제어하는 AIDV로 나아갈 계획이다.
기술 독립과 경제성을 동시에 잡는 'futuREady' 전략
르노는 희토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3세대 권선 로터 모터를 자체 개발해 효율을 93%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러한 기술 혁신을 통해 차세대 전기차의 생산 비용을 현재보다 40%가량 절감한다는 구상이다. 르노그룹은 2030년까지 총 36종의 신차를 출시하며 유럽 시장은 물론 글로벌 전동화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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