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죽스(Zoox)가 로보택시 시험 운행 지구를 텍사스주 달라스와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전격 확대했다. 이번 결정으로 죽스의 시험 운행 지역은 미 전역 10개 도시로 늘어났으며, 애리조나에 운영 사령탑 역할을 할 대규모 거점을 신설해 경쟁이 치열해지는 자율주행 택시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거점 다변화와 관제 시스템 고도화
죽스는 이번 확장을 위해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퓨전 센터(Fusion Center)'를 설립한다. 이 시설은 차량 운행 모니터링, 원격 지도, 승객 지원을 통합 관리하는 관제 센터 역할을 수행하며, 수백 명 규모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달라스와 피닉스에는 개조된 SUV 차량을 소수 배치해 수동 지도 작성 작업부터 착수하며, 이후 안전 요원이 탑승한 자율주행 시험 단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웨이모·테슬라와 3파전 구도 형성
현재 로보택시 시장은 구글 알파벳 산하의 웨이모가 상업화에서 앞서가는 가운데, AI 기술을 앞세운 테슬라가 거세게 추격하는 형국이다. 죽스는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에서 제한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마이애미, 애틀랜타 등 주요 도시로 운행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왔다. 죽스 측은 현재까지 누적 자율주행 거리 100만 마일을 돌파했으며 이용객은 3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규제 당국과의 안전 기준 협의 가속
자율주행 기술의 확산과 함께 안전성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된다. 미국 규제 당국은 10일 전미 규모의 자율주행 안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는 죽스를 포함해 웨이모, 오로라 이노베이션 등 주요 기업 CEO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한 구체적인 안전 기준과 가이드라인이 논의될 것으로 보여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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