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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자전거, 불황 뚫고 실적 반등…전기자전거·아팔란치아가 이끌었다

2026.03.16. 10: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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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자전거가 2025년도 별도 기준 매출액 약 767억 원, 영업이익 약 21억 원을 기록하며 대내외 경기 부진 속에서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회사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출액은 약 3%, 영업이익은 약 79% 증가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전기자전거 판매 호조와 일반자전거의 안정적인 수요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스포츠 사이클링 브랜드 아팔란치아는 전년 대비 47%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역시 소비자 사용 경험이 축적되면서 품질에 대한 신뢰와 사후관리 편의성이 강점으로 부각됐고, 이에 따라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일반자전거 부문도 실적 방어에 힘을 보탰다. 고물가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전거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레저·여가 및 피트니스 수단으로 다시 주목받으면서 견조한 판매 흐름을 유지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품성을 끌어올리며, 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경영 체제 변화도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2025년 경영 효율화의 일환으로 새롭게 선임된 조현문 대표이사가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조직 안정과 전략 실행력이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조 대표가 자전거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조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5년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만큼, 2026년에도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라인업과 신제품을 선보이며 자전거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 역시 견고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자전거 업계에서는 전기자전거 수요 확대와 생활형 이동수단, 레저 수요의 재편이 맞물리며 시장 변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삼천리자전거가 제품 경쟁력과 서비스 역량을 앞세워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사진 =삼천리자전거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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