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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iF 디자인 어워드 4관왕…AI·전통공예·게이밍 디자인까지 통했다

2026.03.16. 10: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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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스아이코리아는 MSI가 세계적인 디자인 상인 2026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4개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상으로, 제품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1만여 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고, 129명의 국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결정됐다.

이번 수상은 MSI가 단순히 고성능 하드웨어 제조사를 넘어, AI 기술과 소재 혁신, 사용자 경험을 아우르는 디자인 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MSI는 노트북, 메인보드, 게이밍 모니터 등 서로 다른 제품군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디자인 역량의 폭을 입증했다.

MSI 마케팅 부사장 샘 천은 “이번 수상은 MSI가 고성능과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균형 있게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AI 기반 사용자 경험과 장인정신이 담긴 디자인을 통해 기술을 보다 우아하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MSI의 목표”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노트북의 새 기준 제시한 프레스티지 시리즈

수상작 가운데 2026년형 프레스티지 시리즈는 현대적인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노트북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곡선 형태의 아노다이징 메탈 섀시는 빛을 부드럽게 반사하며 세련된 인상을 구현했고, 초슬림 설계와 높은 휴대성은 이동이 잦은 업무 환경에서 실용성을 높였다.

2026년형 프레스티지 시리즈

이 제품은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생산성을 함께 추구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단순히 얇고 가벼운 노트북에 머물지 않고, 업무 효율성과 시각적 완성도를 함께 끌어올리며 비즈니스 컴퓨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전통 공예를 입은 AI 노트북, 프레스티지 13 AI+ 우키요에 에디션

프레스티지 13 AI+ 우키요에 에디션은 이번 수상작 중 가장 상징성이 큰 제품으로 읽힌다. MSI는 일본 전통 공예 기법인 마키에를 적용해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대표작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를 마그네슘 합금 섀시에 정교하게 구현했다.

프레스티지 13 AI+ 우키요에 에디션

기술 제품에 전통 예술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이 제품은 단순한 전자기기를 넘어 하나의 오브제로 확장된 사례다. 여기에 990g 초경량 설계, 인텔 코어 울트라 9 프로세서, OLED 디스플레이를 결합해 예술성과 성능, 휴대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MSI가 AI 시대 노트북 디자인을 기능 중심에서 감성적 경험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프로젝트 제로 생태계 강화한 MAG X870E 토마호크 맥스 WIFI PZ

메인보드 부문에서는 MAG X870E 토마호크 맥스 WIFI PZ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제품은 MSI의 프로젝트 제로 백-커넥트 메인보드 에코시스템을 위해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MAG X870E 토마호크 맥스 WIFI PZ

실버와 화이트 컬러 팔레트, 풀 아머드 외관은 시각적 완성도와 내구성을 동시에 노렸다. 군용 장비에서 영감을 받은 강인한 외형 위에 절제된 미니멀리즘을 입혀, 하드웨어 본연의 견고함과 조형미를 함께 강조했다. 특히 케이블 노출을 줄이는 구조적 접근과 정돈된 내부 구성이 중시되는 최근 PC 빌드 트렌드와 맞물려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하드웨어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해석된다.

사용자 반응형 디스플레이로 진화한 MPG 271QR QD-OLED X50

게이밍 모니터 부문 수상작인 MPG 271QR QD-OLED X50는 디스플레이가 단순 출력 장치를 넘어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디바이스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7인치 2K 해상도와 500Hz 주사율의 QD-OLED 사양을 갖춘 이 제품은 고속 응답성과 선명도를 앞세워 게이밍 시장을 겨냥했다.

MPG 271QR QD-OLED X50

핵심은 MSI AI 케어 센서다. 실시간 사용자 감지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자리를 비우면 자동으로 OLED 화면 보호 모드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이는 화질과 속도 경쟁에 머물렀던 기존 게이밍 모니터 경쟁 구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디스플레이 보호와 사용 편의성을 AI 기반으로 구현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전문가급 선명도와 반응 속도, 장기 사용성을 고려한 보호 기능까지 통합했다는 점에서 제품 철학이 분명하다.

디자인을 성능의 외피가 아닌 기술의 본질로 확장

이번 4개 부문 수상은 MSI가 디자인을 단순한 외형 차별화 수단으로 보지 않고, 기술 경험 전반을 설계하는 핵심 요소로 다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즈니스 노트북에서는 휴대성과 세련미를, 아트 에디션에서는 전통 공예와 AI 시대 감성을, 메인보드에서는 구조적 정돈과 견고함을, 게이밍 모니터에서는 사용자 반응형 경험을 각각 전면에 내세웠다.

결국 MSI의 이번 성과는 고성능 중심 브랜드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기술을 보다 직관적이고 우아하게 전달하는 디자인 브랜드로의 전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iF 디자인 어워드 4관왕은 제품별 개별 성과를 넘어 MSI의 디자인 철학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김종혁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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