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단체들이 미 정부에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미국 시장 진입 시도를 차단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요청은 이달 말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제기되어 양국 간 통상 관계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 안보 및 산업 기반 위협 강조
자동차 제조사, 판매점, 부품 업체를 대표하는 5개 단체는 지난 12일 정부에 보낸 서한을 통해 중국의 지속적인 미국 시장 진입 시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중국의 움직임이 미국의 국제 경쟁력과 국가 안전 보장, 그리고 자동차 산업 기반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 자동차를 미국 시장에서 사실상 배제하는 내용을 담은 2025년 상무부 관련 규제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현지 생산 통한 규제 우회 시도 차단 요구
업계 단체들은 중국 업체가 미국 내에 생산 거점을 설립해 기존 수입 규제를 회피하려는 시도 역시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량이 수입되든 현지에서 생산되든 상관없이 미국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위험과 시장 왜곡은 동일하다는 논리다. 일부 중국제 차량의 시장 진입을 허용하기로 한 캐나다 정부의 최근 발표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측의 상반된 입장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디트로이트에서 중국 업체가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고 미국인을 고용한다면 이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반면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중국차의 세계적 인기가 불공정 관행이 아닌 기술 혁신과 품질의 결과라고 반박했다. 중국 측은 자국 시장이 세계 자동차 제조사에 열려 있으며 미국 기업들도 그 혜택을 누려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맞서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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