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의 신예 키미 안토넬리가 중국 그랑프리에서 폴 포지션을 승리로 연결하며 자신의 생애 첫 포뮬러 원(F1) 우승을 차지했다. 안토넬리는 경기 초반 페라리 듀오의 거센 압박을 이겨내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비록 출발 직후 루이스 해밀턴에게 1번 코너에서 선두를 내주기도 했으나, 곧바로 페이스를 찾아 샤를 르클레르를 따돌리며 선두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안토넬리는 경기 내내 팀 동료 조지 러셀과의 격차를 벌려 나갔으며, 경기 종료 3바퀴를 남기고 14번 코너에서 휠 잠김 현상이 발생하는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결국 안토넬리는 러셀보다 5.5초 앞선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메르세데스의 원투 피니시를 이끌었다.
해밀턴의 페라리 첫 포디움과 치열했던 중위권 다툼
이번 경기는 루이스 해밀턴에게도 의미 있는 결과였다. 페라리 소속으로 경기에 임한 해밀턴은 경기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가는 노련함을 보였다. 이후 타이어 관리와 전략적 선택을 통해 르클레르와의 팀 내 경쟁에서 승리하며 3위를 확보했다. 해밀턴은 40번째 바퀴 1번 코너에서 안쪽을 파고드는 과감한 추월을 성공시키며 페라리에서의 첫 포디움 입성을 자축했다.
르클레르는 4위에 머물렀으며, 하스의 올리 베어먼이 그 뒤를 이어 5위를 기록했다. 베어먼은 경기 초반 팀 동료 에스테반 오콘 및 알핀 듀오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였으나, 중반 이후 압도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리타이어 속출과 변수의 연속
이번 중국 GP는 여러 선수의 리타이어로 인해 변수가 많았다. 막스 베르스타펜은 파워 유닛 문제로 경기를 포기해야 했고, 아스톤 마틴의 랜스 스트롤은 배터리 문제로 10번째 바퀴에 멈춰 서며 세이프티카 상황을 유발했다. 페르난도 알론소 또한 차량의 과도한 진동으로 인해 경기 도중 기권을 선언했다.
이 외에도 오스카 피아스트리와 랜도 노리스, 알렉산더 알본 등은 파워트레인 문제와 그리드 정렬 실패로 경기를 제대로 시작하지 못했다. 한편, 윌리엄스의 카를로스 사인츠는 9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첫 승점을 따냈고, 프랑코 콜라핀토는 알핀 소속으로 첫 포인트를 획득하며 데뷔 이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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