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차세대 전기차 노이어 클라쎄의 첫 번째 모델인 iX3가 글로벌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예고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호주 시장에서 공개된 2026년형 iX3 50 xDrive의 시작 가격은 10만 9,900호주달러(약 7만 8,700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제네시스 전동화 GV70,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아우디 Q6 e-트론 등 주요 경쟁 모델들이 12만 달러에서 14만 달러 사이에 포진한 것과 비교해 상당한 우위를 점하는 수치다.
BMW 웹사이트를 통해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2026년형 iX3 50 xDrive의 권장소비자가격은 약 6만달러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이는 제네시스 GV70 6만 4,380달러나 아우디 Q6 e-트론 6만 3,800달러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도 독보적인 가성비를 확보하게 된다. 비록 테슬라 모델 Y와 같은 대중형 모델보다는 가격이 높지만, 기술적 사양과 브랜드 가치를 고려하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BMW의 6세대 eDrive 8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신형 iX3는 기존 라인업 대비 주행 거리는 30%, 충전 속도는 30% 향상되었으며 에너지 밀도는 20% 높아졌다. 108.7kWh 배터리 팩을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805km(500마일), 미국 EPA 기준으로는 약 400마일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최대 400kW의 DC 급속 충전을 지원해 단 10분 충전으로 373km를 주행할 수 있다.
실내는 17.9인치 대형 중앙 터치스크린과 새롭게 디자인된 스티어링 휠, 그리고 BMW의 파노라마 비전 3D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현대적이고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을 구축했다. 최대출력 469마력(345kW)과 최대토크 645Nm를 발휘한다.
2026년 2월 미국 신차 평균 구매 가격이 4만 9,353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첨단 기술로 무장한 럭셔리 전기 SUV를 6만 달러 초반대에 내놓는 BMW의 전략이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
BMW는 올 여름 신형 iX3 출시를 시작으로 i3 크로스오버, iX4 세단, iX5 등 노이어 클라쎄 기반의 2027년형 모델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미 수요가 넘쳐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2교대로 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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