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가 글로벌 라이드헤일링 플랫폼 우버와 협력해 일본 내 로보택시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닛산은 12일 도쿄 본사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 도쿄 도심에서 자율주행 택시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자율주행 기술력 입증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노리는 닛산과 글로벌 거점 확대를 추진하는 우버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다. 닛산은 자사의 전기차 리프’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차량을 공급하며, 우버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 연결 및 서비스 운영을 담당한다. 실제 차량 운행은 우버와 파트너십을 맺은 일본 현지 택시 운영사가 맡게 된다.
기술적 파트너로는 영국의 자율주행 AI 스타트업 웨이브가 참여한다. 웨이브는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AI가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주행하는 엔드투엔드(E2E) 기술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닛산은 웨이브와의 협력을 통해 현재 레벨 2 수준인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여, 2027 회계연도까지 양산형 모델에 이를 적용하고 점진적으로 운전자 없는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우버 관계자는 일본 내 첫 로보택시 파트너로 닛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닛산은 글로벌 제조 역량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기술 도입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버와 웨이브는 도쿄를 포함해 런던 등 전 세계 10여 개 도시에서 로보택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일본 내에서는 아직 많은 기업이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닛산이 우버와의 조기 상용화를 통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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