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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부진 속 에너지 사업 차세대 핵심 동력으로 부상

글로벌오토뉴스
2026.03.17. 13: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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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의 확실한 성장을 주도했던 테슬라의 시대가 치열한 경쟁과 수요 둔화로 저물고 있는 가운데, 아직 검증되지 않은 로보택시나 휴머노이드 로봇 대신 에너지 사업이 테슬라의 새로운 핵심 수익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과 로봇 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는 사이, 대규모 배터리 저장 장치와 태양광 발전 사업은 테슬라 내에서 실패 확률이 가장 낮은 확실한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

포브스의 청정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 선임 편집자 엘런 온스먼은 실제로 2025년 실적 지표는 테슬라의 체질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695억 달러에 그친 반면, 배터리와 태양광을 포함한 에너지 사업 매출은 27% 증가한 128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주력 모델인 모델 3와 모델 Y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 사업이 쇠퇴 국면에 접어든 것과 달리, 에너지 사업은 데이터 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와 전력망 안정화 요구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 에너지 사업의 견인차는 대규모 발전소용 배터리인 메가팩이다. 테슬라는 현재 캘리포니아 라스로프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연간 80GWh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2028년까지 텍사스 휴스턴에 50GWh 규모의 제3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저장 장치 시장 규모가 향후 9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테슬라의 에너지 부문 가치만 해도 최소 50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 역시 머스크의 강력한 의지 아래 재편되고 있다. 머스크는 원자재부터 완제품 패널까지 전체 공급망을 통합해 연간 100GW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비록 현재 뉴욕 버팔로 공장의 생산 규모는 이에 한참 못 미치지만, 향후 미국 내 신규 공장 건설과 생산 시설 확장을 통해 탄화수소 경제에서 벗어나는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과 전력 수요 증가는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에 더욱 매력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로스 거버 등 주요 투자자들은 다른 부문의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수익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에너지 사업이 테슬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절대적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결국 테슬라의 미래는 불확실한 로봇 기술보다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지상의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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