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모빌리티 무브 박람회에서 시내버스 전용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인 FCPM C100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주로 대형 트럭에 집중되어 있던 보쉬의 연료전지 파워 모듈(FCPM) 라인업을 버스 분야로 본격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FCPM C100은 100kW의 출력을 갖췄으며, 높이가 40cm에 불과한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는 유럽 시내버스의 주류인 12m 및 18m급 차량 지붕에 장착하기에 최적화된 설계다. 특히 표준 CAN 인터페이스와 진단 시스템을 통합해 제조사들이 기존 버스 설계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높였다.
보쉬는 시내버스용 모델 외에도 장거리 노선 및 관광버스를 겨냥한 190kW급 ‘FCPM C190’을 함께 선보였다. 해당 모델은 기존 디젤 엔진과 유사하게 차량 후방에 장착되는 구조이며, 올해 상반기 중 데모 차량을 통해 본격적인 도로 주행 시험에 나설 계획이다.
보쉬의 연료전지 파워 모듈은 수소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핵심 장치로, 연료전지 스택과 전력 전달 장치(DC/DC 변환기), 냉각수 펌프, 제어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보쉬는 이 시스템과 연동되는 e-액슬(e-axle) 형태의 전기 모터도 함께 제공해 수소 상용차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보쉬의 신규 라인업 확충은 상용차 시장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고, 수소 모빌리티의 적용 범위를 도시 대중교통 시스템 전반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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