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르노가 직원들의 고강도 노동을 줄이기 위해 수백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기차 생산 라인에 투입한다. 현재 머리가 없는 이족 보행 로봇 1대가 조립 라인으로 향하는 컨베이어 벨트에 타이어를 올리는 공정에 배치되어 가동 중이다. 르노는 향후 18개월 안에 로봇 대수를 350대까지 늘려 차량당 생산 시간을 30%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뉴욕 스타트업 완더크래프트와의 협력
이번에 도입된 '캘빈-40(Calvin-40)' 로봇은 뉴욕 소재 스타트업 완더크래프트가 개발했다. 이 로봇은 하루 수백 번씩 최대 40kg의 무게를 휴식 없이 들어 올릴 수 있다. 허리에 장착된 비디오 카메라와 LED 조명을 통해 상태를 알리며, 산업 현장에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통합되도록 설계되었다. 르노는 지난 2025년 6월 이 회사에 7,5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개발을 지원해 왔다.
인간과 로봇의 협업 및 비용 절감 전략
르노는 향후 5년간 생산 비용을 20% 절감해 유럽을 대표하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티에리 샤르베 르노 생산 총괄은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당장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교한 속도와 민첩성이 요구되는 최종 조립 라인에서는 여전히 사람의 숙련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르노는 이번 도입이 단순 전시용이 아닌 실제 생산 현장에 휴머노이드를 적용한 업계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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