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산업의 싱크탱크 차이나 EV100의 장융웨이 사장은 최근 한 포럼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해외 진출은 더 이상 전략적 선택지가 아닌,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구조적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장 사장은 아무리 큰 중국 시장이라도 성장의 한계는 명확하다며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기업만이 미래 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중국 자동차 시장은 2025년 사상 최고치인 3,400만 대 판매를 기록한 이후, 2026년부터는 연간 성장률이 1% 대에 머무는 고점 정체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CAAM)는 2026년 중국 내수 자동차 판매는 약 2,800만 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는 더 이상 시장 자체가 커지기 어려운 성숙 시장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중국 브랜드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해외로 향하고 있다. 2025년 중국은 약 710만 대를 수출하며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 지위를 굳혔으며, 2026년에는 수출 규모가 8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글로벌 자동차 거대 기업들은 이러한 현지 생산, 글로벌 판매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을 지배해 왔다. 토요타의 경우 연간 약 1,000만 대 이상의 생산 능력 중 일본 내수 생산량은 340만 대(약 30%) 수준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전 세계 현지 공장에서 조달하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 역시 전성기 시절 전체 판매량의 40%를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며 글로벌 점유율을 유지해 왔다.
즁국 자동차업계도 과거의 수출이 단순히 완성차를 배에 실어 보내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현지 공급망 구축,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 등 현지화된 글로벌화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6년 현재 중국 기업들은 헝가리, 브라질, 태국 등지에 대규모 생산 기지를 건설하며 관세 장벽을 넘는 동시에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로의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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