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에 클라쎄를 적용한 첫 번째 모델인 신형 iX3가 출시 6개월 만에 글로벌 주문량 5만 대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랏 등 복수의 미디어들은 2025년 9월 IAA 모빌리티에서 공개된 이후 유럽 내 BMW 전기차 주문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형 iX3는 800V 고전압 시스템 기반의 6세대 eDrive 기술을 탑재해 성능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108.7kWh 대용량 배터리 팩을 장착한 iX3 50 xDrive 모델은 유럽 WLTP 기준 최대 805km(500마일), 미국 EPA 기준 약 643km(400마일) 수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최대 40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단 10분 충전만으로 373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645Nm를 발휘한다.
실내 디자인은 중앙의 17.9인치 대형 터치스크린과 전면 윈드실드 하단 전체를 활용하는 파노라마 비전 3D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도입해 미래 지향적인 콕핏을 구현했다.
미국 시장 기준 2026년형 iX3 50 xDrive의 시작 가격은 약 6만 달러(약 8,000만 원)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는 경쟁 모델인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6만 4,380달러), 아우디 Q6 e-트론(6만 3,800달러),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8만 300달러)보다 저렴하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럭셔리 전기 SUV 시장의 가격 파괴를 주도하고 있다.
올리버 집세 BMW 회장은 지난주 연례 컨퍼런스에서 신형 iX3에 대한 대기 수요가 이미 올해 중반까지 꽉 차 있다며 흥행을 자신했다. BMW는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2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했으며, 유럽 인도를 시작으로 올해 말 미국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인도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말에는 합리적인 가격의 싱글 모터 모델인 iX3 40을 추가하고, 2027년에는 노이에 클라쎄 기반의 첫 세단인 i3를 출시해 전동화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