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시드가 독일의 유력 자동차 소매 그룹 바켄후트와 유럽 시장 내 첫 번째 공식 딜러십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그동안 루시드가 고수해 온 직접 판매(DTC) 방식을 넘어, 현지 전문 딜러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판매 모델’로의 전략적 전환을 의미한다.
바켄후트는 오는 3월 30일부터 바덴바덴 지점에서 루시드 전 모델의 판매 및 정비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어 올여름에는 슈투트가르트에 두 번째 루시드 전용 쇼룸을 개설할 예정이며, 향후 바켄후트가 보유한 11개 지점 전체로 서비스 거점을 확대해 지역 고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루시드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전략은 브랜드 정체성과 가격 결정권은 본사가 유지하되, 판매 실무와 사후 관리(AS)는 지역 파트너가 전담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루시드는 막대한 인프라 투자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독일 내 서비스 네트워크를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루시드 유럽 사장 로렌스 해밀턴은 "숙련된 고전압 기술자를 보유한 바켄후트와의 협력은 독일 시장 성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루시드는 최근 2026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중형 전기차 플랫폼 기반의 신모델인 코스모스와 어스를 공개하며 대중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 5만 달러 미만의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예고한 이 모델들은 2026년 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루시드는 독일 내 12~15개 도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과 베를린 등 주요 거점에서도 추가 파트너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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