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번호판의 세로 길이가 늘어나고 전국 단일 번호 체계가 도입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이륜차 후면 번호판이 더 커지고 또렷해진다. 배달 수요 증가로 급증한 이륜차 불법 운행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교통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이륜자동차의 효율적 관리와 단속 강화를 위해 전국 단일 번호 체계를 도입하고 시인성을 개선한 새로운 번호판을 오는 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번호판 개편의 핵심은 지역 기반 번호 체계를 전국 단위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다. 기존 번호판 상단에 표시되던 ‘서울’, ‘경기’ 등 행정구역 명칭이 사라지고 대신 자동차와 동일한 방식의 번호 체계가 적용된다.
번호판 디자인과 규격도 함께 변경된다. 크기는 기존 210mm × 115mm에서 210mm × 150mm로 세로 길이를 확대하고 흰색 바탕에 청색 글씨 대신 검정색 글씨를 적용해 가독성을 높여 무인 단속 카메라 인식률을 높이고 야간 식별성을 개선했다.
이번 개편은 변화하는 이륜차 운행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배달 서비스 확대와 함께 번호판 식별이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지난 2024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6.6%가 기존 번호판 식별이 어렵다고 답했고 96.1%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새 번호판은 3월 20일 이후 신규 등록 차량과 번호판 재발급 차량에 적용하고 기존 번호판 사용자도 희망할 경우 교체할 수 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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