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중국 지리와 미래 전기차 개발을 위한 협력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양사는 현재 메르세데스의 차세대 컴팩트 전기차 플랫폼인 피닉스 개발에 지리의 최신 전자·전기 아키텍처인 GEEA 4.0을 도입하는 방안을 초기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 등 복수의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협력은 급변하는 중국 시장에서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엔지니어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지리의 기술력을 활용할 경우, 메르세데스는 A 클래스, CLA, GLA 등 차세대 엔트리급 모델의 디지털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중국 R&D 센터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져, 글로벌 브랜드의 핵심 개발 역량이 중국으로 이동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와 지리는 이미 스마트 브랜드를 50:50 합작 법인으로 운영하며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보여준 바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중국과 글로벌 시장 모두에서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논의가 반드시 공식 합의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이며, 기존 파트너사인 베이징자동차와의 관계 설정 또한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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