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의 파산으로 가동이 불투명했던 독일 하이드 부지가 미국 배터리 기업 라이텐에 의해 부활한다. 댄 쿡 라이텐 CEO는 최근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 정부를 방문해 해당 부지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2027년 착공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적인 배터리 셀 생산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라이텐은 노스볼트가 당초 계획했던 3,000명 규모보다는 적지만, 약 1,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텐은 작년 8월 노스볼트의 스웨덴 및 독일 자산에 대한 인수 의사를 밝힌 이후 약 6개월간의 검토 끝에 하이드 부지를 배터리 생산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과 데이터 센터가 공존하는 복합 산업 허브로 조성하기로 확정했다.
라이텐은 기존 노스볼트의 전략과 차별화를 선언하며 전기차 시장의 수요 변동에 구애받지 않는 독자적인 노선을 걷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댄 쿡 CEO는 신설 공장에서 생산될 배터리가 전기차뿐만 아니라 국방, 고정형 에너지 저장 장치, 가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공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특정 산업군에 치우치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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