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손잡고 차세대 차량용 멀티모달 AI 비서를 선보인다. 양사는 아마존의 알렉사 커스텀 어시스턴트와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AGX 컴퓨팅 플랫폼을 결합한 통합 스택을 개발했으며, 오는 2027년 초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과 함께 실차 테스트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온디바이스 엣지 컴퓨팅과 클라우드 지능의 완벽한 조화다.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AGX 플랫폼을 통해 차량 내에서 직접 복잡한 AI 모델을 실행함으로써 응답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보안성을 강화하는 한편, 클라우드 연결을 통해 음악 스트리밍, 스마트 홈 제어, 서비스 예약 등 방대한 알렉사 생태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새로운 AI 비서는 단순 음성 인식을 넘어 주변 환경과 맥락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기능을 갖췄다. 차량 내 다수의 탑승자가 나누는 그룹 대화를 해석하고, 현재 주행 상황에 맞춘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알렉사+ 기술을 기반으로 자사 브랜드 고유의 음성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으며,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도 유연하게 호환된다.
아네스 호지치 아마존 스마트 차량 부사장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엣지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멀티 에이전트 기술 스택의 놀라운 성능을 확인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시 달 엔비디아 자동차 부문 부사장 역시 “아마존의 대화형 AI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결합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고객에게 신뢰받는 지능형 차량 경험을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음성 명령 기능을 넘어 차량을 하나의 거대한 지능형 로봇으로 진화시키려는 양사의 전략적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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