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UN 지정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기념해 지난 20일 충북 진천군 미호강 일대에서 수질 개선 및 생태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수질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지역 하천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가족 100여 명을 포함해 진천군 관계자, 지역 환경단체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미호강 합수부부터 백곡천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하천변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삼덩굴과 가시박 등 토착 생물을 위협하는 생태교란식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하천 주변의 오염 요인을 정비해 다양한 생물종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았다.
멸종위기종 돌아온 미르숲, 생태계 복원 효과 입증
미호강은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다양한 담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요충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3년부터 진천군과 협력해 미호강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특히 멸종위기 1급인 미호종개 치어 방류와 분기별 모니터링, 지역주민 대상 생태교육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미호강 인근 미르숲에서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담비’의 서식이 확인됐다. 담비의 출현은 해당 지역의 먹이망과 서식 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앞서 미르숲에서는 수달과 삵 등 법정 보호종들이 잇따라 발견되며 생태계 복원의 상징적인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ESG 경영 가속화... 10년의 투자가 만든 친환경 모델
미르숲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012년부터 10년간 약 100억 원을 투자해 조성한 108헥타르 규모의 생태숲이다. 조성 후 진천군에 기부채납된 미르숲은 기업과 지자체, 주민이 함께 만든 성공적인 사회공헌 모델로 평가받는다.
현대모비스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ESG 경영의 핵심 과제로 삼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한 국제 승인을 획득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태양광 설비 확대와 에너지 관리 시스템 강화를 통해 환경경영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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