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가 미국 테네시주 스미르나 공장에서 생산되는 중형 SUV 무라노 2027년 초부터 일본으로 역수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2026년 2월 일본 국토교통성이 도입한 미국산 자동차 신규 인증 시스템을 활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닛산이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을 일본으로 역수입해 판매하는 것은 1990년대 이후 처음이다.
이번 무라노의 일본 상륙은 지난해 일본과 미국 정부 간 체결된 무역 협정의 결과물이다. 새롭게 도입된 인증 규정에 따라 미국 인증 기준을 충족한 차량은 일본 내 별도의 추가 안전 테스트나 배기가스·소음 시험 없이도 수입 및 판매가 가능해졌다. 이는 일본 시장 내 미국산 차량의 진입 장벽을 낮춰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정치적·경제적 포석이 깔려 있다. 이미 토요타 캠리, 하이랜더 등과 혼다 아큐라 인테그라 등도 유사한 계획을 발표하며 미국산 모델의 일본행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에 도입될 무라노는 미국 사양과 동일한 좌핸들 구성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핸들 시장인 일본에서 특수성을 부각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