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브라질에 600억 원 규모 R&D 센터 건립… 남미시장 공략 가속화
중국 BYD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3억 헤알(미화 약 5,700만 달러)을 투자해 대규모 연구 및 시험 센터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착공은 2026년 말로 예정되어 있으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중국 정저우에 있는 BYD의 기존 시험 시설을 모델로 삼아 오프로드 트랙, 침수 테스트용 잠수 트랙 등 극한의 환경에서 차량의 내구성과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고 덧붙였다.
스텔라 리 BYD 부사장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발표 행사에서 "브라질은 BYD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R&D 센터는 열대 기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술 개발에 반영함으로써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전기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YD는 연구 시설 확충과 더불어 생산 능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라질 바이아주 카마사리에 위치한 차량 조립 공장은 최근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2교대 근무제를 도입하고 8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이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을 기존 15만 대에서 30만 대 수준으로 두 배가량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단계적 확장을 통해 연간 60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카마사리 공장은 최근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로부터 각각 5만 대씩, 총 10만 대 규모의 대규모 수출 주문을 확보하며 지역 생산 허브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BYD는 브라질을 거점으로 관세 장벽을 극복하고 물류 효율을 높임으로써 남미 전역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BYD는 2015년 브라질 캄피나스에 첫 번째 승용차 공장을, 2017년에는 태양광 패널 생산라인을 추가했다. 2020년에는 아마조나스 마나우스에 전기 버스에 들어가는 LFP 배터리 팩 조립 라인을 구축하며 핵심 부품 현지화를 추진했다. 2025년에는 포드가 폐쇄했던 부지를 인수해 메가팩토리를 건설했다. 2025년 7월 가동을 시작하자마자 주문이 폭주해, 현재 2교대 근무로 전환하며 생산량을 연간 30만 대까지 끌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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