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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큐크래프트 CEO, 피지컬 AI가 자율주행의 해법…“가상 환경 바둑은 이겨도 도로 주행은 어렵다”

글로벌오토뉴스
2026.03.24. 13: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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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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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보드게임에서 세계 챔피언을 꺾는 시대지만, 예측 불가능한 개방 도로에서 인간과 경쟁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자율주행 선도 기업 큐크래프트(QCraft)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유첸 박사는 이러한 격차가 기술의 패러다임이 피지컬 AI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연적인 병목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3월19일, 독일 뮌헨 공과대학교와 자동차 연구센터(CAR)가 공동 주최한 산업 포럼에서 유 박사는 “10년 전 바둑 AI는 가상 환경에서 무한한 시행착오를 거치며 학습할 수 있었지만, 자율주행은 안전 문제로 인해 실제 도로에서 ‘실패를 통한 학습’이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한계를 극복할 다음 단계로 가상 환경을 넘어 현실 세계에서 추론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를 정의했다.

유 박사가 제시한 AI 진화의 3단계는 모방에서 인간 수준의 지능을 거쳐, 물리 법칙과 사회적 규범을 내면화한 ‘초인적 지능’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큐크래프트는 이를 위해 세계 모델(World Model)과 강화 학습을 결합한 ‘가상 운전학교’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수백만 개의 극한 시나리오를 생성해 알고리즘이 실제 위험 없이 의사결정을 반복 숙달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큐크래프트의 전략은 고성능 하드웨어에만 의존하기보다 소프트웨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실제로 이들의 도시 자동 조종 기능은 128 TOPS 수준의 효율적인 플랫폼에서도 밀집된 야간 교통이나 복잡한 회전 구간을 무리 없이 처리한다. 유 박사는 이러한 접근법이 일부 프리미엄 모델에 국한되지 않고 ‘대중 시장을 위한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확장세도 매섭다. 큐크래프트는 2025년 뮌헨에 유럽 본부를 설립하며 독일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중국의 복잡한 도로 데이터를 통합하고 있다. 2026년부터는 로보택시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완전 자율주행 배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반도체 기업 암(Arm) 역시 중국을 물리적 AI의 핵심 시험장으로 꼽았다. 드류 헨리 Arm 피지컬 AI 사업부 부사장은 중국은 ‘중국 속도’로 움직이며 세계에서 가장 활기찬 혁신 생태계를 제공하고 있다며, 기기에 직접 내장되어 즉각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물리적 AI가 자동차와 로봇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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