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배터리 결함 가능성으로 약 10만 대 규모 전기차 리콜에 돌입한다(출처: 폭스바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폭스바겐이 배터리 결함 가능성으로 약 10만 대 규모 전기차 리콜에 나서며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의 안전성 이슈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고전압 배터리 모듈 문제로 전 세계 약 10만 대 전기차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은 2022년 2월부터 2024년 8월 사이 생산된 차량으로, 폭스바겐 ID. 시리즈 7만 5000대와 쿠프라 본(Cupra Born) 2만 대가 포함된다.
이번 리콜의 핵심은 고전압 배터리 모듈 문제로 일부 배터리 모듈이 설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주행거리 감소는 물론, 최악의 경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은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고전압 배터리 상태를 점검한 뒤 필요 시 개별 배터리 모듈을 교체할 계획이다.
이번 사례는 앞서 북미 시장에서 진행된 ID.4 배터리 리콜과도 흐름을 같이한다(출처: 폭스바겐)
이번 사례는 앞서 북미 시장에서 진행된 ID.4 배터리 리콜과도 흐름을 같이한다. 당시에도 배터리 셀 결함과 열 관리 문제로 화재 위험이 제기된 바 있어, 전기차 배터리 품질 관리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는 이번 리콜을 단순 결함 문제가 아닌 구조적 리스크로 보고 있다. 고밀도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단일 모듈 이상이 전체 시스템으로 확산되는 열폭주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배터리 공급망 관리와 품질 검증 체계가 완성차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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