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차는 전체 판매 대수 가운데 86.%를 친환경차가 차지했다. (KADIA)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 친환경차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26일 발표한 국내 승용차 시장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친환경 승용차 시장 규모는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6년 6만 8774대에 불과했던 친환경차 판매량은 2025년 78만 5890대로 약 11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입 친환경차 성장세가 가팔랐다. 같은 기간 수입 친환경차 판매는 15.9배 늘어 국산차(10.0배 )보다 증가세가 빨랐다.
지난해 기준 전체 수입 승용차 판매 30만 7377대 중 86.4%인 26만 5471대가 친환경차로 집계되며 국산차 친환경 비중(43.1%)을 크게 웃돌았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친환경차 모델은 총 365개로 이 중 수입차가 323개를 차지했다.
KAIDA는 친환경차 모델 수 증가가 소비자 선택 폭 확대에 기여하며 시장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차종별로는 SUV가 200개로 가장 많았고, 세단(141개), 컨버터블(15개), 밴(4개)이 뒤를 이었다. 특히 SUV 중심의 라인업 확대가 친환경차 대중화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전기차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2016년 5753대에서 지난해 19만 9907대로 급증했다. 현재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약 75만 대로 전체 승용차의 3.4% 수준까지 확대됐다.
KAIDA 정윤영 부회장은 “지난 10년간 수입차는 친환경차 시장에서 다양성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이끌어왔다”며 “지속가능성이라는 시대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혁신과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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