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량했던 가지에 꽃망울이 망울망울 맺히고 있는 3월의 넷째 주. 게임 시장은 초반 이슈를 딛고 이용자들을 묘한 매력에 빠지게 만들고 있는 '붉은사막'이 또다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지난 20일 출시 이후 불편한 조작과 버그 등으로 거의 몰매를 맞듯이 온갖 비판 일색이었던 ‘붉은사막’이었지만, 게임 중반부터 펼쳐지는 광활한 필드와 이 필드 곳곳에 가득 차 있는 방대한 콘텐츠.
그리고 수준 높은 액션 콘텐츠와 이제는 희극으로 다가오는 버그까지 게임의 모습이 공개될수록 이용자들이 점점 게임에 묘하게 빠져들며, “이건 오픈월드 게임이 아니라 샌드박스 게임이다!”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게임에 대한 반응이 서서히 바뀌는 중이다.
이에 ‘붉은사막’은 3월 셋째 주 스팀 글로벌 차트에서 1위 게임에 올랐으며, 스팀 글로벌 판매 1위, 동접자 12만 명을 평일에도 유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용자 평가 역시 중국, 한국, 일본을 제외한 서구권 국가에서 ‘매우 긍정적’을 기록하는 등 평가가 날이 갈수록 상승하는 모습이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점유율 15%를 노리는 ‘리니지 클래식’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3월 2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리니지 클래식’이 여전히 강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11일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에피소드 하이네’를 진행한 ‘리니지 클래식’은 신규 지역 하이네 마을 및 신규 보스 수룡 ‘파푸리온’을 추가하고, PC방 전용 사냥터 오픈 등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동시에 봄맞이 이벤트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리니지 클래식’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10% 이상 중가. PC방 순위 2위를 유지했고, 점유율 역시 15%에 가까울 만큼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출시 이후 단 한 번의 사용량 감소도 없이 꾸준히 우상향하는 초유의 행보를 보이고 있어 전국 각지에 있는 ‘린저씨’들의 파워를 다시 한번 실감시켜 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신규 시즌 시작과 함께 상승세를 탄 ‘디아블로4’가 2주 연속 사용량이 증가하여 PC방 순위 20위권에 다시 진입했으며, 19일부터 ‘돌아온 PC방 VAL 조각 이벤트’를 진행한 ‘발로란트’의 사용량이 10% 이상 증가한 것도 눈에 띄었다.
[스팀 주간 차트 소식] “파도 파도 뭐가 계속 나와” 악평에서 극찬으로 평가가 바뀌는 ‘붉은사막’
스팀 차트를 살펴보면 단연 ‘붉은사막’의 돌풍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0일 출시 이후 국내는 물론 구독자 수백만을 거느린 해외 게임 스트리머들에게도 갖은 조리돌림을 받았던 붉은사막이었지만, 중반 이후 펼쳐지는 게임의 방대한 콘텐츠에 이용자들의 마음을 조금씩 녹이는 중이다.
특히, 해외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 게임은 오픈월드가 아니다. 샌드박스 게임이다.”라는 인식이 자리 잡은 이후 게임의 평가는 날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으며, 온갖 액션 플레이와 각종 황당한 영상을 담은 숏폼이 연일 이용자들의 화제에 오르고 있다.
이러한 반전으로 ‘붉은사막’은 판매 첫날 200만 장을 돌파한 데 이어, 4일 만에 손익분기점에 가까운 300만 장을 넘겼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개발사인 펄어비스의 주가 역시 요동칠 만큼 많은 기대를 받는 중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여전한 ‘메이플 키우기’의 돌풍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여전히 ‘메이플 키우기’의 매출 1위 유지가 이어지는 중이다. 3월 이후 매출 1위 자리를 탈환한 ‘메이플 키우기’는 꾸준히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또 한 번의 업데이트 역시 예고하고 있어 이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6일 PC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C 베타 버전’ 서비스까지 진행된 만큼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도 만만찮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지난주부터 봄맞이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 ‘니케’가 매출 10위 권에 다시 진입했으며, 넷마블의 신작 '스톤에이지 키우기' 역시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포켓몬 + 젤다 섞은 중국 신작의 등장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미국, 일본은 포켓몬이, 중국 역시 포켓몬과 너무도 흡사한 신작이 돌풍을 일으킨 모습이다.
먼저 지난 26일 신규 카드 확장팩 ‘샤이닝 메가’ 업데이트를 진행한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은 피콘, 신뇽, 조로아, 포니타 등 다양한 포켓몬이 프리즘 카드로 새롭게 등장했다. 스마트폰을 기울이면 반짝거리는 효과를 지닌 이 카드의 등장은 이용자들의 수집욕을 자극했고,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은 곧바로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 미국 5위로 매출이 급상승했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은 신규 상급 직업 업데이트와 함께 지역별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인 스퀘어 에닉스의 ‘드래곤퀘스트 워크’(ドラゴンクエストウォーク)가 매출 2위에 올랐다. 여기에 신규 카드팩을 선보인 토미 컴퍼니의 ‘듀얼마스터즈’가 매출 6위까지 상승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중국은 새롭지만 익숙한 신작 하나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4일 텐센트에서 출시한 신작 ‘낙극왕국:세계’(洛克王国:世界)가 그 주인공이다. 마치 포켓몬을 연상시키는 듯 몬스터를 수집하고, 이 몬스터를 활용한 배틀을 메인으로 내세운 이 게임은 광활한 맵과 자원, 재료를 수집하는 묘하게 젤다의 전설과 유사한 오픈월드 요소까지 더한 콘텐츠로 중국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는 중이다.
사전예약자만 6천만 명을 달성한 ‘낙극왕국:세계’는 출시 직후 꾸준히 매출 순위를 끌어올려 현재 중국 앱스토어 매출 2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