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3월 25일 2026년 1분기 인도량 컨센서스는 36만 5,645대라고 발표했다. 이는 2년 연속 판매 감소라는 유례없는 침체를 겪은 테슬라가 간신히 반등의 실마리를 찾는 모습으로 비쳐진다. 하지만 이번 수치가 전년 대비 8% 증가했다는 표면적 결과보다, 그 이면에 숨겨진 기저효과와 연속적 하락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명의 애널리스트가 도출한 이번 컨센서스는 2025년 1분기 33만 6,681대 대비 8% 증가를 예상한 것이다. 그러나 2025년 1분기는 모델 Y 주니퍼 전환을 위해 전 세계 4개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던, 테슬라 역사상 가장 취약했던 시기였다. 오히려 직전 분기인 2025년 4분기 41만 8,227대와 비교하면 약 13% 감소한 수치로, 분기별 연속 성장세는 여전히 꺾여 있는 상태다.
전체 예상치의 96%가 모델 3와 모델 Y에 집중되어 있으며, 출시 2년이 지난 사이버트럭을 포함한 기타 모델 S, X 등의 비중은 1만 3,946대에 불과하다. 이는 사이버트럭이 여전히 대량 생산 궤도에 오르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또한,
중장기 전망 역시 의구심을 자아낸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2030년까지 연간 300만 대 판매 체제를 갖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는 현재의 성장 속도를 4년 내에 두 배로 끌어올려야 가능한 수치다. 유럽 시장에서 1월 등록 대수가 17% 급락하고 BYD에 2개월 연속 선두를 내준 상황에서, 저가형 모델 2의 실질적인 투입 없이는 이러한 미래가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테슬라는 오는 4월 2일 1분기 실제 생산 및 인도 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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