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크리에이터의 초기 성장과 수익 모델 다각화를 지원하기 위해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의 가입 자격 요건을 구독자 500명 이상으로 완화한다. 이에 따라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 가입자 가운데 자격 요건을 충족하고 구독자 500명 이상을 확보한 크리에이터는 활동 초기부터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로 크리에이터는 보다 이른 단계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유튜브는 쇼핑 제휴 프로그램이 채널 운영 초기 단계에 있는 크리에이터에게 핵심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관심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구독자와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크리에이터의 진정성 있는 추천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힘이 크다는 판단이다.
실제 사례도 제시됐다. 초보 러너를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러닝 크리에이터 보통러너 김보통은 2025년 11월 유튜브 쇼핑으로 수익 창출을 시작한 이후 약 3개월 동안 제품 클릭 수 3만 회, 주문 6600건 이상을 기록했다. 채널 개설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전체 유튜브 수익의 80% 이상이 쇼핑 제휴 프로그램에서 발생해, 신규 채널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서 유튜브 쇼핑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신뢰 기반의 아이템 큐레이션 콘텐츠를 운영하는 똑주부도 성과를 냈다. 똑주부는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 도입 이후 유튜브 쇼핑 수익이 800% 이상 증가했다. 이는 도입 전 5개월과 도입 후 5개월을 비교한 수치다. 최근 3개월 기준 전체 유튜브 수익의 77% 이상이 쇼핑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이번 자격 요건 완화를 통해 더 많은 크리에이터가 빠르게 수익 창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격을 갖춘 크리에이터는 쇼츠, 일반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에 자신이 평소 사용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태그해 수익원을 다각화할 수 있다. 시청자 역시 스마트폰은 물론 거실 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영상을 시청하면서 추천 제품을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유튜브는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이 단순한 판매 수수료 확대에만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제품 태그 기능을 통해 크리에이터는 본인만의 솔직한 조언을 전달하는 자율성을 유지하면서도, 팬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상품 추천을 매개로 커뮤니티와의 접점을 넓히고, 크리에이터와 시청자 간 신뢰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구조라는 점도 부각했다.
이번 제도 변경은 유튜브가 크리에이터의 활동 초기부터 성장 전 과정에 걸쳐 수익화 기반을 지원하겠다는 방향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독자 500명 이상으로 문턱이 낮아지면서 보다 많은 크리에이터가 이른 시점부터 쇼핑 기능을 활용해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콘텐츠 영향력을 비즈니스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 유튜브는 크리에이터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시청자에게 신뢰받는 가이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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