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과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아키텍처의 겨울철 극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성과로 폭스바겐은 리비안에 약속했던 추가 투자금 10억 달러를 집행하며 양사의 기술 통합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여름 총 58억 달러 규모의 합작 투자 발표 이후 2년 만에 거둔 이번 결실은 전자기기와 소프트웨어가 실제 하드웨어와 얼마나 유기적으로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과 리비안 공동 팀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스웨덴 아예플로그의 극한 환경에서 ID.EVERY1을 포함한 폭스바겐, 아우디, 스카우트 모터스의 프로토타입 차량 50여 대를 투입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했다. 특히 혹한기 기후에서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과 동적 주행 제어 시스템이 신뢰성 있게 작동함을 확인하며 SDV 아키텍처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폭스바겐 CEO올리버 블루메는 이번 테스트 성공에 대해 미래를 향한 가속화라고 자평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이정표를 바탕으로 향후 아우디와 포르쉐 등 그룹 내 핵심 브랜드들을 합작 투자 개발 단계에 더욱 깊숙이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독일 본사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을 미국 팔로알토 등 리비안의 기술 거점에 파견하여 코드와 아키텍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뒤, 이를 독일 현지 개발 공정에 즉각 이식하는 기술 수혈 작업을 진행 중이다.
폭스바겐은 리비안의 혁신적인 전자 아키텍처를 얻고, 리비안은 거대 완성차 기업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양산 체제를 안정화하는 윈-윈 구조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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