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 A가 2025년 4분기 순이익 5억 2,800만 위안(약 7,550만 달러)을 기록하며 사상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비록 이번 흑자가 로보택시 본업보다는 초기 투자 수익 등 일회성 요인에 힘입은 바가 크지만, 연간 순손실을 전년 대비 72% 줄이며 상업화의 가시적인 성과를 증명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니 AI는 재무적 성과와 함께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 계획도 발표했다. 현재 1,446대 규모인 로보택시 차량 대수를 올해 말까지 3,000대 이상으로 늘리고, 2026년까지 전 세계 20개 이상의 도시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특히 광저우와 선전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는 이미 차량당 손익분기점을 달성했으며, 지난 3월 22일 선전에서는 7세대 로보택시가 하루 25건의 주문을 처리하며 대당 394위안의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포니 AI는 글로벌 라이드헤일링 기업 우버, 크로아티아 스타트업 버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유럽 최초의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번 협력 구조에서 포니 AI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고, 버네는 차량 운영 및 규제 승인을 담당하며, 우버는 자사 네트워크에 로보택시 서비스를 통합해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연결할 예정이다.
현재 자그레브에서는 포니 AI의 7세대 시스템이 탑재된 아크폭스 알파 T5 모델이 도로 테스트 및 공공 검증을 시작했다. 세 회사는 향후 수천 대 규모로 차량을 확대하고 중동 등 국제 시장으로의 추가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포니 AI는 중국에서 다진 운영 모델을 해외 시장에서도 재현할 준비가 되었다며 글로벌 상업화 가속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버 역시 버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병행하며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을 글로벌 플랫폼에 적극 수용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이 우버라는 거대 플랫폼을 타고 유럽 심장부까지 파고드는 장면은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이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로 완전히 전이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특히 중국 내수에서 이미 대당 손익분기점을 맞췄다는 데이터는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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