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를 대표하는 2인승 로드스터 Z4가 공식적인 후속 모델 발표 없이 단종 수순을 밟고 있다. 이로써 BMW는 20년 넘게 유지해온 2인승 퍼포먼스 모델이 라인업에서 사라지는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행사에서 나온 발언을 통해 BMW 스포츠카의 역사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전기 스포츠카 iZ4 출시 가능성 언급
베른트 쾨버 BMW 브랜드 및 제품 관리 부사장은 Z4를 계승하는 전기 스포츠카 제작 여부를 묻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쾨버 부사장은 진화 과정에서 전기 스포츠카가 차지하는 공간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당장 내년에 출시될 만큼 임박한 계획은 없지만 BMW는 언제나 스포츠카 개발을 검토하고 있으며 전기차 역시 그 범주에 포함된다는 입장이다.
플랫폼 유연성과 시장의 불확실성
전기 스포츠카 개발 의지는 확인됐으나 실제 양산까지는 여러 난관이 예상된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와 스포츠카라는 세그먼트 자체가 가진 한정적인 판매량이 변수다. 포르쉐 역시 718 라인업의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내연기관 모델 병행 유지로 계획을 수정하는 등 혼선을 겪고 있다.
BMW는 수익성이 높은 SUV 모델의 전동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다만 BMW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노이어 클라세가 가진 높은 유연성은 고무적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로드스터 형태의 전기차 제작 난이도가 낮아질 수 있어 향후 iZ4라는 이름으로 부활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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