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유럽 시장의 핵심인 B-세그먼트 SUV 시장을 겨냥한 전략 모델 '기아 EV2'의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유럽에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거쳐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생산되는 EV2는 콤팩트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상위 모델급의 첨단 기술과 실용성을 갖춰, 유럽 가정의 메인 차량으로 손색없는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지만 강력한 공간 활용성과 효율적인 파워트레인
EV2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해 수직형 주간주행등과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등 강인한 SUV의 형상을 갖췄다. 실내는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시트 시스템을 적용해 뒷좌석 레그룸을 최적화했으며, 적재 용량은 400리터 이상으로 상위 차급인 C-세그먼트 수준의 실용성을 자랑한다. 배터리는 표준형(42.2kWh)과 롱레인지(61.0kWh)로 운영되며, 400V 아키텍처 기반의 급속 충전을 통해 10%에서 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기아 최초의 안전 기술과 유럽 맞춤형 주행 성능
기술적인 면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기아 모델 최초로 도입된 '실내 모니터링 유닛(ICMU)'이다. 룸미러에 통합된 이 시스템은 운전자의 주의력과 탑승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운전자가 반응이 없을 경우 스스로 감속하고 주변에 알리는 '최소 위험 기동'을 수행한다. 또한 유럽의 도로 환경에 맞춰 서스펜션과 스티어링을 정교하게 튜닝했으며, 스웨덴 혹한기 테스트를 통해 눈길과 빙판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검증받았다.
기아 EV2는 현재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표준형 모델 생산에 돌입했으며, 롱레인지 및 GT-라인 모델은 2026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유럽 전역의 AC 충전 인프라를 고려해 동급에서 보기 드문 22kW AC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등 철저히 현지 최적화된 사양으로 무장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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