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웨딩 시즌을 맞아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신혼집 꾸미기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3월 발표한 ‘2026 결혼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혼수 비용은 총 결혼 비용 3억 8113만 원 가운데 1445만 원으로, 주택자금과 예식홀을 제외한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수 가전을 고르는 기준도 달라지는 모습이다. 과거에는 기본 성능과 내구성을 우선적으로 따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함께 갖춘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가전이 단순한 생활용품을 넘어 공간의 분위기와 취향을 보여주는 인테리어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라이프스타일과 편의성, 정서적 만족까지 고려한 소형 가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욕실에서도 뚜렷하다. 욕실이 단순한 위생 공간을 넘어 취향과 생활 방식을 반영하는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디자인과 기능을 고루 갖춘 욕실 가전이 신혼집의 완성도를 높이는 새로운 혼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필립스 소닉케어 ‘9900 프레스티지’
대표적으로 필립스 소닉케어 ‘9900 프레스티지’는 세련된 디자인과 AI 기반 맞춤형 구강 관리 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꼽힌다. 욕실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과 함께 프리미엄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모든 부분이 틈 없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심리스 디자인의 컴팩트한 핸들, 칫솔을 올려두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스탠드 충전기 등 감각적인 구성이 욕실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 제품은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능 측면에서는 AI 기반 ‘센스IQ 테크놀로지’가 사용자의 양치 강도와 움직임, 세정 범위를 분석해 맞춤형 양치 경험을 제공한다. 전용 앱과 연동되는 3D 맵 기능은 양치가 미흡한 구간을 시각적으로 보여줘 보다 체계적인 구강 관리를 돕는다.
코웨이 ‘룰루 슬리믹 비데’
코웨이 ‘룰루 슬리믹 비데’는 비데의 디자인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다. 기존 비데가 부피가 크고 다소 투박한 이미지로 인식됐다면, 이 제품은 83mm의 얇은 두께를 구현해 보다 슬림하고 정돈된 욕실 연출을 가능하게 했다. 핵심 부품을 소형화해 기존 모델 대비 높이를 약 48% 낮췄고, 이를 통해 욕실 공간을 더욱 넓고 깔끔하게 보이도록 했다. 본체와 커버, 시트까지 이어지는 풀컬러 디자인으로 일체감을 강화했으며 쿼츠 화이트, 스노위 실버, 브론즈 베이지, 티탄 실버 등 다양한 컬러 옵션을 제공해 취향에 맞는 공간 연출도 가능하다. 기능 중심에 머물렀던 비데가 욕실 인테리어의 일부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파세코 ‘바디 드라이어2’
파세코 ‘바디 드라이어2’는 샤워 후 마무리 단계의 편의성을 높이는 제품이다. 수건만으로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부드러운 자연 바람으로 몸을 빠르고 간편하게 말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양옆 센서가 사용자의 위치를 인식하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적외선 감지 기능을 탑재했고, 몸을 굽히지 않고 발가락으로 풍량과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고급스러운 화이트 컬러의 미니멀한 디자인은 욕실 공간에 부담 없이 어우러지며, 실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으로 눈길을 끈다.
무아스 ‘퓨어앤클린’ 디스펜서
무아스 ‘퓨어앤클린’ 디스펜서는 세면대 주변을 보다 정돈된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수요를 겨냥한다. 세면대는 작은 물기나 비누 자국만으로도 쉽게 어수선한 인상을 줄 수 있는데, 자동 디스펜서는 이러한 번거로움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제품은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해 변색 우려를 줄이고 내구성을 높였으며 화이트, 아이보리, 실버 등 3가지 컬러로 다양한 욕실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정교한 레이저 센서를 통해 비접촉 방식으로 손을 인식하고, 거리에 따라 거품의 양을 2단계로 자동 조절해 위생성과 편의성을 함께 확보했다. 자동 클리닝 기능도 지원해 관리 부담을 줄였다.
업계 흐름을 종합하면 최근 혼수 가전은 단순히 필수 품목을 마련하는 차원을 넘어, 신혼집의 분위기와 생활 만족도를 함께 설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욕실 가전은 매일 반복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기능적 효율은 물론 공간의 인상과 사용자 경험까지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예비부부들이 신혼집을 꾸미는 과정에서 욕실 가전의 디자인과 활용성을 함께 따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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