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026 탑기어 EV 어워즈’에서 ‘최고의 제조사(Best Manufacturer)’에 선정됐다. (기아 제공)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기아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Gear)가 주관하는 ‘2026 탑기어 EV 어워즈’에서 기아를 ‘최고의 제조사(Best Manufacturer)’로 선정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탑기어 EV 어워즈’는 2020년부터 매년 전기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모델을 선정해 왔으며, ‘최고의 제조사’ 부문은 전동화 전환을 주도한 브랜드를 기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됐다. 단일 모델이 아닌 브랜드 전체의 기술력과 전략, 상품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아의 수상 배경에는 촘촘하게 구축된 전기차 라인업이 자리한다. EV3를 비롯해 EV6, EV9, 그리고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모델 PV5까지 다양한 세그먼트를 아우르며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해 왔다. 특히 PV5는 ‘세계 올해의 밴’과 탑기어 ‘올해의 패밀리카’를 수상하며 상용과 승용을 넘나드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탑기어 부편집장 올리 큐(Ollie Kew)는 “기아 전기차는 전반적으로 잘 다듬어진 완성도를 보여준다”며 “신뢰할 수 있는 주행거리와 부담 없는 성능, 안정적인 승차감을 기반으로 엔트리급부터 고성능 모델까지 균형 잡힌 라인업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기아는 2025년 EV3로 ‘최고의 크로스오버 전기차’를 수상한 데 이어 이번 ‘최고의 제조사’까지 거머쥐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정상급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기아 관계자는 “최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이며 고객 니즈를 충족해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동화 시대 고객 만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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