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국내 자동차 시장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기아 쏘렌토가 월 판매 1만 대를 돌파하며 시장 지배력을 보였다. 현대차 그랜저와 포터가 그 뒤를 잇는 가운데 르노코리아의 신차 필랑트가 파격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국산 SUV와 세단의 치열한 순위 경쟁
기아 쏘렌토는 3월 한 달 동안 10,870대를 판매해 전월 7,693대 대비 41.3%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이는 2위를 기록한 현대 그랜저의 7,574대와 격차를 벌린 수치다. 그랜저는 지난달 3,933대 판매에 머물렀으나 한 달 만에 92.6% 성장하며 세단 시장의 자존심을 지켰다.
현대차의 상용차 포터는 5,955대로 3위를 유지했으며 쏘나타가 5,786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 아반떼는 각각 5,540대와 5,479대를 기록하며 중형 SUV와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르노코리아 필랑트의 기록적인 역습
이번 달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르노코리아 필랑트의 성적이다. 지난 2월 40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이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진 3월 들어 4,920대까지 치솟았다. 12,200%라는 이례적인 전월 대비 증가율을 기록하며 단숨에 판매 순위 8위에 안착했다. 신차 효과와 더불어 하이브리드 선호 현상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기아 카니발은 5,407대로 7위를 기록했으며 소형 SUV 셀토스는 전월 대비 227.5% 급증한 4,683대로 9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10위는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3가 4,468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장식했다.
3월 판매 실적은 하이브리드 SUV의 강세와 신차 출시가 시장 전체 활력을 불어넣는 양상을 띠고 있다. 기아는 탑 10 모델 중 6개 이름을 올리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주력 모델의 판매 회복세가 뚜렷하다. 르노코리아가 필랑트를 통해 점유율 확대를 꾀하면서 향후 중형 SUV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