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라이드와 동남아시아 최대 슈퍼앱 그랩이 싱가포르 풍골 지구에서 로보택시 승차 서비스 Ai.R의 대중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싱가포르 최초로 실제 주거 단지 내에 도입된 여객 서비스라고 밝혔다. Ai.R 서비스의 공공 전환은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엄격한 지역사회 참여 단계를 거쳐 완성됐다고 덧붙였다.
풍골 주민과 지역 지도자 등 1,000명 이상의 승객이 시범 탑승에 참여해 3만km의 자율주행 거리를 기록했다.
위라이드와 그랩은 자율주행 기술 도입과 함께 기존 인력의 직무 전환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초기 운영 단계에서는 안전을 위해 전문 교육을 이수한 운영자가 차량에 탑승하며, 이미 14명의 그랩 운전자 파트너가 그랩아카데미를 통해 공인 안전 운영자 자격을 취득했다. 또한 양사는 운영 지휘 센터에서 원격으로 차량을 모니터링하는 원격 운영자 교육도 병행하며 자율주행 시대에 맞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 시민들은 전용 예약 사이트(rideair.ai)를 통해 Ai.R 차량 탑승을 신청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주민들을 주요 편의 시설 및 교통 거점과 연결하는 두 개의 셔틀 노선이 운영된다. 2026년 중반 정식 상업 운행이 시작되기 전까지 모든 탑승은 무료로 제공되며, 이 기간 수집된 이용 패턴과 피드백은 향후 도입될 할인 요금제 및 서비스 체계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주거 단지라는 복잡한 환경에 자율주행을 녹여내고, 기존 운전자들을 운영자로 재교육하는 싱가포르식 모델은 로보택시 시장의 현실적인 연착륙 사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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