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이 4월 말 베이징 모터쇼를 기점으로 4개 브랜드에 걸친 10종의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중국 로컬 브랜드에 밀린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신차 중 4종은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랄프 브란트슈태터 폭스바겐 그룹 중국 책임자는 이번 공세를 역대 최대 규모의 전기 모빌리티 캠페인으로 규정하며 In China, for China 전략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2026년 한 해 동안 배터리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등 총 20종 이상의 전동화 모델을 쏟아낼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내연기관 제품군에 대한 업데이트도 병행하여 현지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 브랜드가 샤오펑과 협력한 ID. UNYX 라인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FAW-폭스바겐은 현지에서 개발한 전자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전동화 모델 ID. AURA 시리즈를 공개한다. 저가형 세그먼트 제타 브랜드는 첫 번째 전기 콘셉트카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우디는 상하이자동차 브랜드 전략을 통해 탄생한 두 번째 양산 모델 E7X의 디자인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폭스바겐의 중국 내 운전자 지원 합작사인 캐리존(CARIZON)은 도심과 고속도로 환경 모두를 지원하는 레벨 2 수준의 ADAS를 도입한다. 해당 시스템은 자동 조종 내비게이션과 자동 주차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폭스바겐은 향후 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차량용 전용 칩 독자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이 2주마다 신차 출시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은, 더 이상 독일식의 느긋한 개발 주기 7년으로는 차이나 스피드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절박함의 산물로 읽힌다. 샤오펑과 공동 개발한 800V 플랫폼 제품이 실제 현지 BYD나 지리의 하이엔드 라인업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얼마나 확보했을지가 관건이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