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CEO짐 팔리가 중국 전기차의 미국 시장 진입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팔리 CEO는 최근 유니머설 전기가 플랫폼 발표회장에서 미국 내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브랜드의 진출이 미국 자동차 산업에 존재적 위협이 될 것이라며, 국가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 보호를 위해 이들의 진입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전 세계 수요를 상회하는 연간 5,000만 대 이상의 압도적인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들이 미국 시장에 들어올 경우 발생할 경제적 타격이 파괴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제조업을 미국의 심장과 영혼으로 비유하며,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을 받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은 공정한 싸움이 될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차량에 탑재된 수많은 카메라와 센서를 통한 사이버 안보 및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도 주요 반대 근거로 제시했다.
중국 브랜드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면서도 그는 포드가 나아갈 기술적 정공법'을 함께 공개했다. 포드는 새로운 유니버설 EV(U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3만 달러(약 4,100만 원) 가격대의 보급형 전기 픽업트럭을 2027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부품 수를 20% 줄이고 공정을 단순화해 제조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LFP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BYD와 같은 선도 기업들의 가성비 전략에 맞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그는 지난해 중국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을 시카고로 직접 공수해 6개월간 운전한 경험을 언급하며, SU7은 환상적이며 돌려주고 싶지 않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이는 포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넘어야 할 기술적 장벽이 얼마나 높은지를 반증하는 대목이다. 그는 미국 내에서는 보호받을 수 있겠지만, 글로벌 기업으로 남으려면 해외 시장에서 이들과 맞서야 한다며 경쟁력 있는 전기차 모델 개발의 시급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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