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와 아주자동차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2026 보령·AMC 국제 모터페스티벌이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행사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충남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김동일 보령시장, 한명석 아주자동차대학교 총장, 박상현 모터스포츠 전공 교수가 참석해 축제의 역사와 발전 방향을 상세히 설명했다.
축제를 기획한 박상현 교수는 2011년 대학 내부 행사로 시작했던 모터쇼가 보령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대규모 국제 행사로 성장한 과정을 회상했다. 박 교수는 과거 튜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드라이버들이 대중의 박수를 받는 무대를 만들고자 했던 초심을 전했다. 현재는 엑스포 광장이라는 대규모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선수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한명석 총장은 행사의 전 과정이 학생들의 실무 교육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며 자동차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축제의 인기가 실제 신입생 유치와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었으며, 충청남도 RISE 사업과 연계해 체계적인 추진 동력도 확보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모터페스티벌을 머드축제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보령시는 현재 화력발전소 폐쇄에 대응해 수소 에너지 그린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관창산업단지 내 모빌리티 실증 센터 구축을 통해 미래차 산업을 육성하고, 대학과 협력해 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관광 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기자간담회 주요 질의응답]
Q. 아시아 1등을 향한 구체적인 포부와 계획은 무엇인가.
박상현 교수: 올해는 싱가포르, 태국, 대만 등 짐카나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참여하는 교류전을 준비했다. 토요타코리아로부터 차량을 지원받아 공식 경기를 운영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국제적인 교류를 발판 삼아 해외에서도 참관과 참여가 활발해지도록 규모를 점차 키워나갈 예정이다.
Q. 토요타 외 다른 완성차 업체의 참여 확대 방안이 있는가.
한명석 총장: 현재 토요타가 산학 협력의 일환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들도 축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브랜드들이 신차를 전시하고 홍보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시승 프로그램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업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교육과 연계해 참여 메이커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
Q. 축제 규모 확대에 따른 지역 상권과의 상생 방안은.
김동일 보령시장: 2만 2천 평 규모의 엑스포 광장을 확보해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방문객들이 보령의 미식과 숙박 시설을 이용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친절 강사로 활동하는 환대 문화를 정착시켜 다시 찾고 싶은 관광 도시를 만들고 있다.
Q. 자동차 튜닝 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 성과는 어떠한가.
박상현 교수: 과거에는 튜닝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으나, 지난 13년간 성숙한 튜닝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제는 상인들이 먼저 행사를 반길 정도로 지역 사회에 녹아들었다. 건전한 튜닝 문화가 자동차 산업의 한 축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고 있다.
Q. 보령시의 미래 산업 전략과 축제의 연계성은.
김동일 보령시장: 보령시는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 수소 모빌리티 실증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1,197억 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전기차와 수소차 산업을 육성 중이다. 아주자동차대학의 전문성과 실증 센터의 연구 기능을 결합해 보령을 대한민국 자동차 문화와 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키겠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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