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 이착륙 비행체(eVtoL), 항공 택시, 에어택시, 크게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로 분류하는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리고 있는 전기 에어택시가 미국 뉴욕 시내와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잇는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시범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범 비행은 JFK 공항에서 이륙해 맨해튼 미드타운의 웨스트 30번가와 이스트 34번가 헬리패드, 그리고 로어 맨해튼의 스카이포트를 연결하는 실제 상업 노선을 따라 진행됐다고 밝혔다. 기존 지상 교통수단으로 1~2시간씩 걸리던 이 구간을 조비의 S4 항공기는 10분 이내에 주파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비행은 미국 연방항공청이 주관하는 eVTOL 통합 파일럿 프로그램의 지원 아래 수행됐다. 도시 거주자들에게 가장 민감한 요소인 저소음 및 정숙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조비는 2025년 8월, 약 1억 2,500만 달러를 투입해 뉴욕의 대표적인 헬리콥터 서비스 기업인 블레이드(Blade Air Mobility)의 여객 부문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이미 구축된 맨해튼의 전용 라운지와 터미널 인프라, 그리고 기존의 부유층 고객층을 고스란히 확보했다. 소음이 심한 헬리콥터를 조용한 전기 에어택시로 자연스럽게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토요타로가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조비는 캘리포니아 마리나 공장에서 시제기 양산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최근 형식 검사 승인을 위한 적합성 검사를 마치는 등 인증의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 조비는 2026년 말까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로보택시와 같은 에어택시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는 목표다.
2025년 기준 뉴욕 통근자들이 도로 위에서 낭비한 시간이 평균 102시간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기술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인류에게 시간이라는 가장 소중한 자원을 되돌려주는 혁명이라는 평가도 있다.
물론 대중화를 위해서는 최종 안전 인증과 더불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수준의 요금 최적화가 숙제로 남아 있다. 하지만 델타항공, 우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상과 공중을 잇는 원스톱 여정을 설계하고 있는 조비의 행보를 볼 때, 뉴욕 상공을 수놓는 전기 에어택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