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광산 기업 미네럴 리소시즈(Mineral Resources) 소유의 리튬 광산 두 곳에 대한 지분 30%를 인수하는 계약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7억 6,500만 달러에 달하며,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내에서 포스코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서호주 핵심 리튬 광산 지분 확보
양사는 지난해 11월 미네럴 리소시즈의 부채 감축을 돕기 위한 지분 매각 예비 합의를 마친 바 있으며, 이번 최종 계약을 통해 서호주의 마운트 매리언(Mount Marion)과 워지나(Wodgina) 광산에 대한 권리를 갖는 신규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 워지나 광산은 탄산리튬 매장량이 약 620만 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 광산 중 하나이며, 마운트 매리언 광산 역시 약 220만 톤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차 90만 대분 리튬 안정적 수급
두 광산을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연간 총 3만 7,000톤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전기차 90만 대 이상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는 물량으로, 급증하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 된다. 특히 최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분야의 수요 증가와 중국 내 공급 부족으로 인해 리튬 가격이 올해 초 대비 50% 가까이 급등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다.
배터리 소재 수직 계열화 완성 가속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호주 광산 지분 인수를 통해 아르헨티나 염호에 이어 광석 리튬까지 확보하며 배터리 소재 수직 계열화를 더욱 공고히 했다. 지난 2년간 하락세를 보였던 리튬 가격이 다시 상승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선제적인 자원 확보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향후 그룹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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