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전기 트럭 세미가 기가팩토리 네바다의 양산 라인에서 출고됐다. 2017년 첫 공개 이후 9년 만에 양산에 들어간 것이다. 테슬라는 엑스를 통해 공장 직원들과 함께 있는 세미의 사진을 공개했다. 기가팩토리 네바다 인근 전용 시설에서 생산되는 세미는 연간 최대 5만 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목표로 점진적인 증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미는 항속 거리 325마일(약 523km)의 스탠다드 레인지와 500마일(약 800km)의 롱레인지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3개의 모터가 탑재되어 최대 800kW의 출력을 내며, 37톤에 달하는 적재물을 싣고도 가파른 경사를 여유롭게 등판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미국시장 시판 가격은 롱레인지가 29만 달러(약 4억 원), 스탠다드가 26만 달러(약 3억 6천만 원).다 이는 미국 내 클래스 8(대형 트레일러) 배터리 전기 트럭 중 가장 낮은 것이다.
세미는 1.2MW(메가와트)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이를 이용할 경우 800km 주행에 필요한 배터리의 대부분을 단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캘리포니아 온타리오를 시작으로 미국 내 15개 주에 66개의 메가차저 스테이션 구축이 계획되어 있어, 운행 효율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우여곡절을 거쳐 양산이 시작됐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발표한데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테슬라는 지난 3년간 시범 생산 차량을 직접 운용하며 1,000파운드(약 450kg)의 감량과 설계 최적화를 마쳤다고 주장했다. 디젤이 주 구동계였던 대형 트럭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는 점은 평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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