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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펑 CEO 허 샤오펑, "중국 자동차 시장의 빅5 재편"

글로벌오토뉴스
2026.05.07. 13: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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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차이나데일리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의 CEO 허샤오펑이 향후 중국 자동차 산업이 5개의 거대 기업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중국 중앙 텔레비전(CCTV)의 간판 프로그램 ‘대화’에 니오(Nio)의 윌리엄 리 CEO와 함께 출연한 그는, 미래의 중국 빅5 제조사들이 각각 수조 위안의 매출과 수천억 위안의 이익을 달성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허 CEO의 분석에 따르면 수조 위안 규모의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당 연간 약 7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해야 한다. 현재 이 정도의 외형을 갖춘 글로벌 제조사는 토요타, 폭스바겐, 현대차그룹, 스텔란티스, GM 등 다섯 곳에 불과하다. 허 샤오펑이 특정 기업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BYD를 비롯해 상하이자동차(SAIC), 지리(Geely), 체리(Chery), 그레이트월(GWM) 등을 예상해 볼 수 있다.

그는 현재 중국 자동차 산업이 겪고 있는 과도한 내부 경쟁을 경계했다. 오토차이나 2026을 예로 들며, 무분별한 신차 출시 경쟁이 잦아들고 약 150대 규모의 신차 출시 프로젝트가 중단될 정도의 시장 정화가 이루어져야 비로소 건강한 개발 단계에 진입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체질 개선이 성공할 경우 샤오펑과 니오, 리오토 같은 스타트업 강자들이 연간 500억 위안 이상의 순이익을 내는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허 샤오펑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 불균형과 충전 인프라의 한계를 고려할 때,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가 배터리 전기차로 가는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윌리엄 리 CEO는 니오가 오직 배터리 전기차에만 집중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며, 최종적인 전동화 목표라는 관점에서 기술을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한편, 샤오펑 올해 1~4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대비 27.4% 감소한 9먼 4,693대에 그치며 고전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철폐에 따른 단기적인 시장 위축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최대 60만 대 판매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여러번 언급했지만 중국 자동차 산업이 양적 팽창을 넘어 질적 재편의 시대에 진입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글로벌 빅5에 준하는 수치를 제시한 것은 중국 제조사들이 이제 내수용 브랜드를 넘어 세계 시장의 표준이 되겠다는 의도이기도 하다. 다만, 보조금 중단과 가혹한 가격 경쟁 속에서 살아 남을지와 글로벌 시장의 세를 확대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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