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완성차 업체와 판매점, 부품사들로 구성된 7개 주요 산업 단체가 7일 그리어 미국통상대표부(USTR) 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연장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아시아와 유럽 제조사들과의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USMCA가 미국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생산 거점으로 유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개별 협정 전환에 따른 리스크 경고
GM, 테슬라, 폭스바겐, 토요타,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소속된 자동차 산업 단체는 USMCA 체제 유지에 목소리를 높였다. 기존 협정을 폐기하고 국가별 개별 무역 협정으로 분리하는 방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행정적인 부담을 키우고 규제 체계의 불일치를 초래해 결과적으로 USMCA가 지향하던 공급망 안정성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
관세 역전 현상과 통상 환경의 변화
USMCA는 6년마다 협정 지속 여부를 검토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오는 7월 1일이 검토 기한이다. 미국과 멕시코는 협정 내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고자 5월 25일부터 양자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과거 나프타(NAFTA) 시절부터 북미 3국은 무관세 원칙을 지켜왔으나 트럼프 행정부 재집권 이후 통상 환경이 요동치고 있다.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했던 정책 이후 일본, EU, 한국 등에 대한 관세가 일부 하향 조정되면서 멕시코 생산 차량보다 타국 수출 차량의 관세가 낮아지는 역전 현상도 나타났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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