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이 지난해 열린 '수소위원회 CEO Summit'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자동차 수출 50주년을 맞아 열린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장재훈 부회장이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며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은 12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 개최에 앞서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행사는 ‘수출로 이끈 50년, 100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6명에 대한 정부포상과 장관표창이 이뤄졌다.
장재훈 부회장은 미래차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125조원 규모의 대규모 국내 투자를 주도하고, 전기차 전용 공장 확대와 핵심 미래 기술 확보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끈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특히 울산 EV 전용공장 신설과 전동화·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로보틱스·피지컬 AI 분야 경쟁력 강화,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대 등을 추진하며 국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좌측부터) 산업통상부 문신학 차관,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등급 산업훈장이다.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이 나온 것은 2007년 이후 약 20년 만으로 장 부회장의 자동차 산업 기여도가 그만큼 높게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장 부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금탑산업훈장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온 현대차그룹 임직원 모두의 것”이라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발전 여정을 함께해온 업계 관계자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동화와 AI, 로보틱스 중심의 산업 전환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이 변화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모비스 이종하 상무는 산업포장, 현대차 이재민 전무 대통령표창, 기아 장수항 전무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도 은탑산업훈장은 자동차 부품 국산화와 수입 대체 성과를 인정받은 엠알인프라오토 함상식 대표, 동탑산업훈장은 친환경 SUV 중심 수출 확대와 신시장 개척 성과를 낸 KG모빌리티 황기영 대표에게 각각 수여됐다.
산업포장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 김현철 연구위원, 한국지엠 장길재 상무, 한양대학교 민승재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통령표창은 르노코리아 상희정 부사장, 경신 황승훈 상무보,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김재희 상무이사 등이 받았다.
이 밖에 국무총리표창은 케이모빌리티브릿지재단 서진원 사무총장, 유성기업 김상명 차장, KG모빌리티 양제헌 책임매니저, 평화산업 이병곤 선임연구원 등에게 돌아갔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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