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고전적인 패브릭 루프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르노 4 E-Tech 일렉트릭 Plein Sud 모델의 영국 내 주문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루프는 과거 오리지널 르노 4의 상징이었던 캔버스 루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이 해당 세그먼트 내에서 유일하게 완전 개폐형 루프를 제공하는 순수 전기차라고 강조했다.
80x92cm 크기의 전동 루프는 세 부분으로 접히며, 원터치 스위치나 디지털 어시스턴트 리노(Reno)를 통한 음성 명령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다층 구조의 캔버스를 적용해 닫았을 때는 고정 루프와 대등한 수준의 소음 차단 및 밀폐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52kWh 리튬이온 NMC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출력은 최대출력 150마력(110kW), 최대토크 245Nm를 발휘한다.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주행 거리는 최대 242마일(약 390km). 특히 루프 메커니즘을 탑재했음에도 적재 공간의 손실이 없다고 밝혔다. 뒷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1,350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최신 규정에 맞춰 업그레이드된 이 모델은 A필러 카메라를 통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비상 정지 보조, 지도 데이터 기반의 예측 친환경 주행 기능 등 최대 28개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갖췄다. 또한 18인치 알로이 휠을 기본 사양으로 채택하고 개인 맞춤형 외관 그래픽 옵션을 확장해 젊은 층 공략에 나선다.
르노는 단순한 복고풍 전기차를 넘어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전기차 설계는 효율성과 주행 거리라는 숫자 싸움에만 매몰되어 왔지만, 르노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오픈탑 감성을 통해 감성적 만족이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특히 보조금 적용 후 2만 파운드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28개의 ADAS와 넉넉한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은, 이 차가 소장용 장난감이 아닌 일상의 데일리 카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음을 입증한다. 르노 5에 이어 르노 4까지, 헤리티지를 전동화로 치환하는 르노의 전략이 유럽 소형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적용할 경우 장거리 모델 기준 2만 7,445파운드(약 4,700만 원)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객 인도는 2026년 3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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